한국 혹한과 에너지 절약 대책 전하며 “그러나...”
  • 니혼TV 채널의 보도 프로그램인 '뉴스 에브리(NEWS EVERY)'가 지난 한국의 이례적 한파와 에너지 절감 정책을 보도하면서 한국 국회의원들을 은근히 비판했다고 JP뉴스가 최근 전했다.
  • ▲ '뉴스 에브리' 취재팀이 국회의원 사무실의 한 직원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JP뉴스 캡처
    ▲ '뉴스 에브리' 취재팀이 국회의원 사무실의 한 직원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JP뉴스 캡처
    니혼TV에서 방영하는 '뉴스 에브리'는 그날의 뉴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소개하는 뉴스 프로그램.
    JP뉴스에 따르면 '뉴스 에브리'는 한국의 혹독한 한파와 에너지절약대책 등을 보도하면서 서울의 호텔 로비와 백화점 실내 온도를 직접 측정했다. 그 결과 백화점에서는 실내 온도가 23도 가량으로 나타났다.
    취재팀은 공공기관도 찾았다. 공공기관의 경우는 더욱 엄격해, 실내 온도가 18도 이하로 규제되는데 취재팀이 찾은 서울시청은 실내 온도가 15도로 직원들이 외투와 목도리를 입은 채 일을 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국회의원 사무실. 복도 온도는 23도 정도였지만, 사무실 내로 들어가자 온도는 27도를 넘었다.
    의원회관의 한 직원은 인터뷰에서 "실내에선 벗고 일합니다. 덥고 답답하거든요."라고 취재진에게 대답했다.
    프로그램은 이에 대해 별다른 코멘트를 덧붙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모습을 보여준 뒤 "그러나..."라는 언급과 함께 보여준 국회의원 사무실의 따뜻(?)한 풍경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