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74만여대 팔아 포드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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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자동차가 사상 처음 세계 자동차 업계 4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1일 미국의 자동차 전문사이트 ‘더 트루스 어바웃 카(TTAC)’가 세계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574만4018대를 판매해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도 현대·기아차그룹이 포드를 제치고 ‘톱 4’에 진입했다고 보도하며 현대·기아자동차가 '불가능한 기적'을 이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 실적은 전년보다 23.64% 는데 비해 미국 포드는 531만3000대로 전년보다 13.39%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요타가 대량 리콜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8.3% 증가한 855만7351대를 팔아 2008년 이후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고 GM은 838만9769대로 도요타를 16만대 차로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714만대로 사상 처음 7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3위에 올랐다.

    이어 닛산(405만3701대)이 6위, 혼다(364만3057대) 7위, 프랑스 PSA(360만2200대) 8위, 스즈키(289만2945대) 9위, 르노그룹(262만5796대)이 10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