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1803만 8828대...2014년 2000만대 예상2.8명당 한대꼴 미국 일본보다는 낮아
  •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800만대를 돌파, 인구 2.8명당 한대 꼴이 되었다.
    국토해양부는 11년 1월말 현재, 자동차등록대수가 1803만 8828를 돌파하고, 3년 뒤인 14년경엔 2000만대를 돌파한다고 밝혔다.
    자동차가 1800만대를 넘어선 것은 97년 7월 1000만 등록 이후 13년 6개월이 걸렸고, 2009년 6월 1,700만대 돌파 후로는 1년 7개월만이다. 연평균으로는 약 58만대가 증가한 것이다.

  • 승용차는 모두 1372만 대이고 이중 자가용은 1321만대로 가장 많다. 자가용승용차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318만대였고, 서울은 229만대로 2위, 경남이 100만대로 3위였다.

    자동차등록대수 ‘500만대’는 92년 10월, ‘1000만대’는 97년 7월, ‘1500만대’는 2005년 2월이었다. 최근 10여년간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은 2002년까지는 매년 7~8%수준을 보이다가 2004년 이후엔 2~3%에 머물러 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 기준으로 볼 때 97년 5명당 한대에서, 올해 2.8명당 한대로 높아졌지만, 미국(1.3명당 한대), 일본(1.7명당 한대) 등 주요 선진국보다는 낮은 상태다.

    세대별로 볼 경우 올해 한세대 당 0.9대로 1세대에 한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054만 4731명이고, 세대수는 1986만 9849세대이다.

    자동차중 외제차는 52만 7000대로 전체의 2.92%이다. 외제차 비율은 2006년엔 1.41% 2008년 2.14%,  2010년엔 2.89%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휘발유차는 97년 67.5%에서 지난 1월 31에는 49.7%로 줄었다. 반면 경유차는 같은 기간 28.3%→36.1%로, LPG차는 3.8%→13.6%로 증가했다. 전기차는 75대(저속전기 65대 포함), 하이브리드차는 19,989대가 등록되어 아직은 그린카 초기 시장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였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자동차 2000만대 시대를 대비해 자동차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T/F 팀을 운영해, 제작, 등록, 정비, 검사, 보험, 폐차 등 9대 분야에 걸쳐 제도를 개혁할 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