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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현재 26.3%인 흡연율을 2014년까지 20% 선으로 낮추기로 하고 이를 위한 법률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율도 28.9명에서 24.9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기 경기도 지역보건의료계획안'을 마련,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256회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안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지난해 1163만7000명에서 2014년 1230만8000명으로 늘어나고, 65세 이상 인구도 같은 기간 동안 8.6%에서 9.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혈압 유병률, 당뇨병 유병률, 암 건강검진 수검률은 각각 25.7%, 9.2%, 38.6%에 그쳐 지역건강관리사업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심혈관 질환, 금연율, 자살률을 크게 낮추는 내용의 지역보건의료계획안을 마련,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26.3%(2010년)에 이르는 흡연율을 2014년까지 20.0%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연구역 확대, 금연교육 및 홍보 캠페인 강화, 금연 클리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살사망율도 같은 기간 동안 인구 10만명 당 28.9명에서 24.9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자살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살 예방 조직 신설과 함께 전담인력을 배치하며, 자살유가족 상담과 지원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현재 10만명당 262명인 암발생율도 수검률 제고를 통해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암건강 검진 수검자는 지난해 100만5000명에서 2014년 155만3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유병율과 조절률을 낮추기 위한 사업도 집중 추진한다. 고혈압 조절률은 같은 기간 동안 29.0%에서 40.0%, 당뇨병 조절률은 32.3%에서 40.0%로 각각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은 73%에서 75%로 높이기로 했다. 또 예방가능한 응급사망률은 응급의료 서비스 체계 개편 등을 통해 33%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