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공장과 샤타이 큐슈 공장은 17일부터 조업재개“한국서는 충분한 재고 확보, 비즈니스에 영향 없을 것”
  • 지난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내 모든 사업장에서 조업을 중단했던 닛산 자동차가 큐슈 공장과 샤타이 큐슈 공장에서 조업을 재개했다. 

    닛산 측은 18일, “지난 17일부터 무라노, 로그 등의 차량을 생산하는 큐슈 공장과 샤타이 큐슈 공장은 기존의 부품 재고로 조업을 재개했으며 19일 이후 조업 지속 여부는 부품 수급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또한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진 피해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업장의 조업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닛산의 한국 내 판매와 계약된 차량 인도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 측은 또한 자동차의 부품 및 완성차 생산 관련 운영은 글로벌 시장에 분산돼 있으므로, 현재로서 부품 제작 및 조달에 있어 큰 어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한국닛산은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내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미증유의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닛산과 일본에 대한 변치 않는 격려와 관심을 보여준 한국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닛산은 지난 12일 지진피해자 구호를 위해 NGO 재팬 플랫폼(NGO Japan Platform)에 3천만 엔을 기부했고, 국내외 임직원 모금과 50대 차량 지원 등 4억 엔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