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첼시 vs 롯데, 유통 전쟁 예고
  • 신세계첼시가 파주 아울렛을 오픈한 가운데 10분 거리에 롯데는 또 다른 아울렛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상권을 놓고 대기업들의 유통전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신세계첼시는 파주 탄현면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했다. 영업면적은 3만1113㎡(9412평)이며 아울렛 최초로 3층 복층 구조로 꾸몄다. 야심차게 이번 아울렛을 준비해온 신세계첼시 업계 최대 규모인 165개 브랜드를 입점 시켰다.

  • ▲ 신세계첼시와 롯데가 아울렛 전쟁을 예고했다. ⓒ 연합뉴스(자료사진)
    ▲ 신세계첼시와 롯데가 아울렛 전쟁을 예고했다. ⓒ 연합뉴스(자료사진)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신세계첼시 파주 아울렛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롯데가 프리미엄 아울렛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 12월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 첼시 아울렛과 불과 6km 떨러져 있어 두 아울렛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첼시는 “파주 아울렛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하고 고객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면서 “접근성이 뛰어나 본격적인 프리미엄 아울렛 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약 9개월 정도 오픈이 늦은 롯데는 "아울렛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비록 선점효과는 떨어지지만 규모나 상품 경쟁력 면에서 신세계 첼시를 누르겠다는 것. 롯데 파주점 아울렛은 신세계 첼시 아울렛처럼 복층으로 건설 중이며 1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 업체들이 아울렛에 적극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은 편리한 쇼핑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근거리에 위치한 두 아울렛의 제품들을 비교해가며 사는 장점도 있다. 파주 아울렛 전쟁에서 신세계 첼시와 롯데의 피 튀기는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