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2016년 완공

경기부천 소사동과 안산 원시동을 잇는 복선 전철이 민자로 건설되고, 경의선과 교외선과도 연결하는 등 수도권 남서부와 서북부의 철도망이 확 바뀐다.

국토해양부는 24일 경기 부천 소사동과 안산 원시동을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L)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노선 길이 23.3㎞의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31일 착공된다.

모두 12개의 역으로 구성된 이 노선이 개통되면 전동차로 24분만에 소사에서 원시까지 이동할 수 있고, 안산선(화랑역), 신안산선(시흥시청역), 경인선(소사역) 등과 환승도 가능하다.

사업시행자는 주식회사 대우, 현대건설, 한화건설 등 11개 건설사 등이 참여한 이레일 주식회사로 모두 1조5천495억원을 조달해 건설하며, 시공부터 비롯해 20년간 역무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는다.

이 사업은 2007년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작년 12월 이레일과 실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돼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전철이 향후 부천과 시흥, 안산과 연결 인근 지역 교통편의를 증대시키고, 북쪽으로는 3호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경의선, 교외선과연결돼 지역개발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