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인치 안드로이드폰 속속 등장외신 “위기감 느낀 애플, 스크린 확대”
  • 동일 디자인으로 논란이 됐던 아이폰5가 급하게 외관을 뜯어 고친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포춘 등 외신들은 중국 차이나타임스를 인용해 아이폰5의 화면 크기가 4인치로 확대된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기존 3.5인치에서 갑작스럽게 크기를 확대한 것은 안드로이드폰들이 4인치 이상의 화면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4의 디자인이 우수할지라도 기존의 외관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외신들은 아이폰5의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수정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는 국내외 블로거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동일 디자인' 논란에 대해 "애플이 올 여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폰5를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디자인이 재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도에서도 외신들은 "당초 예상한 6월보다 아이폰5의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면서 그 이유에 대해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생산에서 다소 지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아이폰5는 올 3반기께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언론공개는 오는 6월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 모델에 비해 아이폰5에서는 휴대폰을 전자지갑처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칩이 장착될 전망이다. 근거리무선통신은 10cm 이내에 있는 모바일 기기가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로 아이폰으로 신용결제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이폰5는 블랙보다 화이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의 부사장 필 쉴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봄에 '화이트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