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사막에서 도시로 무대 바꾸다"기존의 거대한 SUV 탈피해 도시형으로 변신
  • ‘사막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랜드로버가 새로운 개념의 CUV(Compact Utility Vehicle) ‘이보크’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이보크’는 기존의 ‘거대한’ 랜드로버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 ▲ [사진·노용헌 기자]
    ▲ [사진·노용헌 기자]

    랜드로버 이보크는 2008년 9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 호평을 받은 컨셉카 LRX의 이미지를 기초로 한 양산형 모델이다. 이보크는 뉴 레인지로버 라인으로 분류되지만 랜드로버 중 가장 작고 가벼우며, 가장 효율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기존의 랜드로버들이 180cm 이상의 '키'를 자랑한 반면 이보크는 160cm를 조금 넘는다. 반면 최저지상고는 웬만한 국산 SUV보다 더 높다.

    이보크는 2.0리터 4기통 엔진에 직분사, 터보차저, 트윈 가변밸브 타이밍 시스템을 적용, 최대 240마력의 출력을 뿜어낸다. 또한 기존 랜드로버 차량과는 달리 낮은 차체에다 ‘매그니라이드’ 연속 가변 댐퍼를 포함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장착, SUV로서는 느끼기 어려운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고 랜드로버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