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와 신세계가 저가 청바지와 와인을 놓고 할인대결을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4월 1∼3일 수도권 모든 지점(부평·안산점 제외)과 부산·대전·광주·동래·창원·센텀시티·광복점에서 와인을 할인해 파는 '와인 박람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최대 와인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널과 롯데아사히주류, 롯데주류, 까브드뱅 등 수입사 9곳이 2천여 종에 걸쳐 와인 23만병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달 1∼5일 본점과 강남점 등 전국 7개점에서 '상반기 와인창고 방출전'을 연다. 1천200여 가지의 와인 22만병을 30∼80% 할인된 가격에 파는 행사다.

    그랑크뤼급인 샤또 라피드 로칠드 07, 샤또 라투르 07, 샤또 마고 07이 점포별로 5∼10병씩 79만원에 판매되고 샤또 딸보 07은 5만9천원에 100병이 한정 판매된다.

    1만원 미만과 1만∼3만원짜리 저가 와인 12만병도 준비됐다.

    롯데와 신세계는 거의 동시에 초저가 청바지로 대결을 벌인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jean) 특별전'을 열어 베트남에서 만든 9천800원짜리 남녀 청바지 9만장을 포함해 지오다노, TBJ, 리트머스 등 15개 상표 31만장을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도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0가지 청바지 37만장을 9천900원씩에 판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정통 진 가격혁명' 행사를 열어 리바이스, 캘빈 클라인, DKNY 등 국내외 130개 상표의 청바지 60여만장을 20∼50% 내려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