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모터쇼 개막에 김황식 총리, 김문수 지사, 스티븐슨 주한 美대사포드, 쌍용차 등 자사 차량에 'VIP들' 시승해 사진찍자 고무된 표정
  • 사상최대 규모로 1일 개막한 ‘2011 서울모터쇼’에 김황식 국무총리, 김문수 경기도 지사, 심은경(캐슬린 스티븐스) 주한美대사 등 ‘VIP’들이 자사의 신차에 탑승해 사진을 찍자 해당 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09년부터 ‘미국차’라는 국내 핸디캡에도 아랑곳 않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포드 코리아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美대사가 자사 홍보관을 찾아 전시차종을 관람하고, 이중 국내에 첫 출시하는 소형차에 총리가 직접 탑승하자 이를 자랑하고 있다.

     

  • 쌍용차 또한 ‘코란도C’의 부활에 이어 새로 내놓은 ‘체어맨 H 서미트’를 김황식 국무총리가 살펴본 뒤 직접 뒷자리에 탑승하자 이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홍보하느라 분주하다.

    지금까지 각종 모터쇼에 국무총리와 '대선주자'로 불리는 도지사, 주한美대사가 개막식 날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직접 차를 타보고 사진을 찍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놀라워 하면서도 상기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 오늘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에는 8개국 139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주최측에서는 열흘 간 100여만 명의 관람객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컨셉카를 포함,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신차들을 내놓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