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3월 자동차 판매동향 발표국산차 13만 대 vs. 수입차 1만 대
  • 지난 3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차가 차지한 비중이 사상 최대인 20.2%를 차지했다고 6일 지식경제부가 밝혔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가 6일 발표한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에 팔린 자동차 14만4,369대 중 대형차는 2만2,236대, 수입차는 1만290대가 국내에서 팔렸다.

  • ▲ 지난 3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형차는 '그랜저 5G'였다.
    ▲ 지난 3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형차는 '그랜저 5G'였다.

    대형차 중에서는 그랜저(TG 모델 포함)가 1만1,089대 팔려 2위인 K7 판매량(3,116대)의 세 배를 넘는 판매고를 보였다. 하지만 그랜저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5.7% 가량 줄었다. 반면 K7은 전월 대비 131.8%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어 제네시스(2,975대), 에쿠스(1,558대), 알페온(1,304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한편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한 1만290대가 팔렸다. BMW가 2,98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벤츠(1,712대), 폭스바겐(888대) 순으로 판매가 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유가 급등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3월 대형차 판매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경기회복과 함께 유가 변동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 중‧상류층의 대형차 선호도 증가,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 호조세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추세와 출시예정 차종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대형차 판매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