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공장...세계 최대규모인 연간 10만대 생산규모 자랑
  •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2차 전지와 전기자동차 사업이 친환경 녹색 성장의 주요 동력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준공한 LG화학 오창 공장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0만대(GM볼트 기준)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등에 사용된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2조 원을 투자해 2015년 전기차 시장의 25%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1조5000억원에서 2015년 16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015년 580만 대로 예상되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새로운 60년의 국가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하고 매년 GDP(국내총생산)의 2%를 녹색부문에 투입해 녹색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린카 산업 발전 전략을 세우고 2015년 전기차 생산 140만대, 수출 100만대 생산을 추진하는 한편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2015년까지 1조4000억 원이 투자되도록 해 세계 시장의 40%를 우리 업체가 점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행사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스티븐 거스키 GM 수석부회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이시종 충북 지사,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