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시설에 업계 관계자들 “불가능 할 것”
  • 아이폰5가 오는 6월께 국내에 출시된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신빙성이 높지 않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말 국내 언론들 사이에서는 아이폰5가 오는 6월 4째주에 출시된다고 보도됐다. 이는 애플이 6월 아이폰5를 공개하면서 1차 판매국에 한국을 포함한다는 내용이다. 6월 출시설이 사실처럼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5일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 측에서도 정식 출시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6월 출시설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에 아이폰5가 출시돼도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될지의 여부는 그때 가봐야 안다"며 "그 부분은 애플쪽과 국내 이통사가 협상을 통해 이뤄질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이달 출시되는 아이패드2 역시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아이폰5는 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인터넷 분석 사이트 올 씽스 디지털(ATD) 등 외신들도 '6월 출시설'에 대해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한다는 것만큼 신빙성이 낮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에서 아이폰5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이를 몇 주 뒤에 다른 나라에서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4 등 새로운 제품을 WWDC에서 발표해왔지만 이번만큼은 모델 공개가 아닌 iOS 운영체제 등 소프트웨어에 치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4가 여전히 잘 팔리는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5 출시를 서두를 이유는 없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5는 오는 8월 혹은 9월까지도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국내 출시일정은 이보다 더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