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부회장 "LCD용 유리기판 글라스 12월 본격 생산"
  • LG화학이 이르면 2013년 하반기에 태양광 산업의 핵심부품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2013년 하반기가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폴리실리콘 사업 승인이 나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여수에 공장을 지어 처음에는 연간 5천~1만t을 목표로 생산하고 차츰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과 관련해 그동안 회사의 핵심 역량(기술)과 시장 환경 등 두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고민했다면서 "지금보다는 공급과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2013년 하반기가 시기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계열사 공급도 있지만 중국, 일본, 대만 등을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일부 기업과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또 LCD용 유리기판 글라스 생산사업을 언급하며 6월부터 시험가동을 시작해 12월께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서 김 부회장은 "일본 자동차업체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은 올해 수요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이 좋아져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