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가 미래 대비" 강조
  •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가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비즈니스 시티가 아니고 비즈니스벨트로 한 이유는 한 지역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벨트는) 지역간 네트워킹이 잘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이 국가 미래를 위한 것임을 관계 장관들이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에너지절감과 관련 “야간조명 소등 등 소극적인 에너지절약도 당연하지만 건물설계 변경, 기술개발 등 근본적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대한 벤치마크로 덴마크를 예로 들었다. “덴마크는 GDP가 2배 성장하는 동안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여름철 집중호우나 혹서 등 기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관계 장관들이 좀 더 정밀하고 적극적으로 현장 점검 및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출 청소년, 실종아동 등 가정으로부터 소외된 사람에 대한 중점적인 보호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출 청소년들은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눠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신경 써야 한다.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에서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퇴임장관들에게는 “곧 퇴임하는 부처 장관들은 마지막 날까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 어려운 때 일수록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