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광고 올해 200억∼3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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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일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데 이어 2분기에도 25%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F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검색광고 시장 전망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최근 NHN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통합쿼리 기준 72.3%, 포커스쿼리 기준 74%에 달하면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과 관련해 황 CFO는 "모바일 쿼리는 전체 쿼리의 17∼18% 수준으로 증가했다"면서 "일평균 7천만원, 올해 200억∼300억원의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검색 시장과 관련해 그는 "네이버재팬의 4월 말 기준 순방문자수(UV)는 840만명으로, 모바일에서는 PC의 절반 수준의 UV와 페이지뷰(PV)를 기록하고 있어 트래픽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일본 검색 프로젝트는 최소 3∼5년의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당장 돈을 벌기보다는 더 많은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미 라쿠텐툴바, 인포섹트에 NHN재팬의 이미지 검색을 확대하는 등 제휴를 맺었고 향후에는 스마트폰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사업과 관련해 황 CFO는 "올해 10∼15% 내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웹보드 게임의 비중은 연말께 50% 정도로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를 모았던 블루홀스튜디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성적과 관련해 그는 "연간 8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올해는 100억∼200억원 정도 못 미칠 것"이라며 "향후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사용자수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해 황 CFO는 "매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 정도를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으로 활용하겠다는 원칙을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올해도 발행주식수 1%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완료했고 하반기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