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구매상담회’ 유통판로 개척 지원
  •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에 유통판로를 연계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우수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대형유통업체와 판로를 연계해 주는 사업.

    중기청은 유통 판로를 돕는 '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확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과 대형유통업체 구매담당자, 해외바이어간의 1:1 상담을 주선,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구매상담회를 통해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도 많다.

    이미용 화장품 제조업체인 (주)펠코리아티엘씨(최석복 대표)는 지난 2006년 연간 매출 5천만원, 직원 7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중소기업이었다.

    펠코리아티엘씨는 지난 2008년 구매상담회 및 특별판매전 등에 참여했다. 이 후 롯데와 신세계, 이랜드 등에 입정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연간 20억 매출을 기록, 4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튼튼한 회사로 탈바꿈했다.

    청소용품 제조업체인 가득산업(이왕섭 대표)도 우수사례다.

    이곳은 월매출 천만원 이하의 영세 중소기업이었으나 지난 2008년부터 구매상담회와 특별판매전에 꾸준히 참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11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매년 3배 이상 매출이 증가 했다.

    중기청은 더 많은 중소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올해 중 이 사업은 개최하지 않은 2건의 구매상담회(판로지원 종합대전, 한국국제유통산업전)를 포함해 총 11회가 개최된다.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는 공동브랜드 ‘펌프로’ 구매상담회가 예정돼 있다. 올 연말까지는 국제행사, 전문전시회, 지역축전 등과 연계한 다양한 구매상담회가 개최된다.

    향후 중기청은 계획된 구매상담회 이외에도 국내 대형유통업체, 할인점과의 특별판매전을 통해 중소기업이 판로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