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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융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력양성이며, 이를 위해 합동 연구를 추진하는 연구소에는 융합펀드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최중경 장관은 지난 25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산업융합 민간합동위원회’에 참석해 ‘산업융합촉진전략’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가장 근본적인 대응방법은 역시 인력양성인데, 여러 가지 지식을 소화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융합 교육이 교수와 학생에만 의존하여 성공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나라가 MIT 전문학교, 융합 학부도 만들고 있지만, 융합교육에는 반드시 산업체가 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융합형 인재는 교육을 통해서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수행 과정에서 만들어지므로, 교수 평가 시스템을 논문 중심이 아닌 창업 중심으로 하고, 학생들이 학부 3~4학년부터 기존 사업 프로젝트 통해 융합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중경 장관은 또 “지난 4월에 제정된 산업융합촉진법은 인증절차를 스트림라인(Streamline)화하는 등 창구를 간소화하는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융합 신제품이 패스트 트랙 제도를 통해 시장에 신속히 출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중경 장관은 또한 “산업융합촉진법 제정 이후가 중요하다”면서, “다른 업종, 기술 간 공동연구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출연 연구소간 칸막이를 허물어야 한다”며, “버추얼(Virtual) 융합 연구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도 부처 간 공동연구기획을 많이 만들어서 각 부처에 분산된 융합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 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올해부터 위그선과 체인 없는 자전거 등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위그선의 경우 금년 7~8월 중 군산-제주 간을 운항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