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실업 해소-일자리 창출 위한 시민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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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심각한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준비생, 중소기업 CEO 등 시민 120여명과 서울시 관계자가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집중토론을 벌였다.
서울시는 9.3%에 달하는 높은 청년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청년창업1000프로젝트, 청년인턴십, 리쿠르트 투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전국(8.8%)에 비해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서울시는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대졸자 및 취업준비생들의 실업률을 낮추고,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 일자리관련 총괄 책임자가 직접 현장에 나선 것. 이번에 선정된 토론안건은 지난 한달간 서울시민 각계각층으로부터 접수된 117건 중 내부심사를 거쳐 10건을 선정했으며, 이중 3건에 대해 집중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한 참가자는 “소위 말하는 스펙 때문에 서류면접에서 번번히 탈락하는 구직자에게 심층면접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열정이 있는 청년을 만날 수 있는 실질적인 장(場)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과 구직자간 1박2일 합숙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다fms 참가자는 “복수의 중소기업과 대학이 제휴하여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개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졸업생들이 참여기업에 취업하는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을 실시하자”고 말했다.
서울시가 국내 구직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해외업체를 파악하여 국내 청년 구직자에게 소개go 실업상태인 우수한 청년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을 통해 실행 가능한 안건은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즉시 실행이 곤란한 사업은 기존사업과 연계해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