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는 31일 국내 타이어 업체로는 처음으로 독일 BMW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월 BMW와 타이어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지금까지 양산 준비 및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BMW에 공급되는 타이어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초고성능 타이어(UHP) '벤투스 프라임2(Ventus Prime2)'로,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MINI)에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이 타이어를 미니 쿠퍼S에 우선 공급하고, 앞으로 유럽에서 생산되는 미니 원(MINI One), 쿠퍼(Cooper), 쿠퍼D(Cooper D) 등의 모델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타이어 공급은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과 높아진 브랜드 가치가 바탕이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BMW 외에도 아우디, 폴크스바겐, GM, 포드 등 해외 유력 완성차 메이커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글로벌 OE 부문장 우병일 상무는 "스포티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엄격한 기술 표준으로 유명한 BMW에 타이어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BMW가 지향하는 완벽과 혁신에 대한 도전을 함께하며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