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그룹의 임직원들이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만들기' 범국민 캠페인에 나선다.

    KT그룹은 23일 오전 광화문 KT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발대식을 열고 6만5천여 KT그룹 임직원이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도록 하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석채 KT 회장과 김구현 노조위원장, 9개 KT 그룹사 노사 대표들은 이날 오전 발대식 후 거리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KT그룹사 임직원은 앞으로 전국 370개 공공장소에서 가두홍보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11월11일 스위스 비영리 재단 뉴세븐원더스가 선정하는 세계7대 자연경관에 도전해 28개 국가의 자연경관과 경쟁하고 있다.

    7대 자연경관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전화와 문자(☎001-1588-7715), 인터넷(www.new7wonders.com)으로 11월1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KT는 전화·문자 투표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제주관광산업 발전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가두 홍보활동에 참여한 이 회장은 "국가적 중요 시책에 국민기업인 KT가 발 벗고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KT그룹의 모든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자사 브랜드이자 경영방향인 '올레(olleh)'와 연관이 있는 제주 올레길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관광명소의 95%에 와이브로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의 인연으로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