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천억원 투자, 2013년 6월 준공 예정
  • 친환경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연간 200만t 생산 규모의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이 28일 착공된다고 포스코가 밝혔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파이넥스 3공장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적 선진 제철공법인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해 연간 200만t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1조3천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3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파이넥스 3공장은 기존 용광로 공장에 비해 투자비와 제조원가가 각각 20%, 15% 절감되고 공해물질 배출도 10% 수준으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시설이다. 기존 파이넥스 2공장보다 연간 생산량이 50만t 많은 최대규모다.

    3공장이 준공되면 기존 1, 2공장을 포함해 파이넥스 공법으로 연간 410만t의 쇳물을 생산하게 돼 지난해 포스코의 연간 조강 생산량(3천540만t)의 11.6%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친환경 제철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 향상으로 세계 철강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됐다.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준양 포스코 회장,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최근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파이넥스 등 선진 기술역량 및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이 높이 평가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