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한전 민간 사장 선임 원칙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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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임기 만료를 앞둔 3개 기관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3일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 기관장에게 연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해외 자원개발 등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을 하는 기관의 장은 성과가 좋을 경우 연임시키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며 광물공사와 석유공사 사장을 이 같은 사례로 꼽았다.
또 "해외 네트워크가 필요 없더라도 (지역난방공사처럼) 실적이 뛰어날 경우 연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모가 마감되는 한국전력공사 사장 선임에 대해서는 "민간 출신으로 선임한다는 원칙을 가급적 존중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공무원이 공모에 참여한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를 순방하고 돌아온 최 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DR콩고 등은 임금이 워낙 싸기 때문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