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인력난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일자리 현장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9천725개 중소 기업을 방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42.3%인 4천115개 기업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이 적정하다는 업체는 54.1%, 인력 과잉이라는 업체는 3.3%로 집계됐다.

    향후 인력 사정에 대해 `부족할 것'이라는 응답이 40.0%에 달했고 특히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인력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서울지역 사업장은 적격인력 부족으로, 지방은 교통불편 문제로 인력난이 심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력 채용방법은 50인 미만 사업장은 자체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고 300인 이상 사업장은 가족, 친지 등의 추천을 선호해 중규모 이상 기업의 인력채용 방식이 좀 더 개방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취업자가 1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했다"며 "앞으로 취업 알선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는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