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안정 위한 물가안정대책 19일 발표물가관리팀 신설, 농·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 ▲ 경기도가 올 들어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물가관리팀 신설,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 활성화 등의 물가안정종합대책을 19일 발표했다. ⓒ 자료사진
    ▲ 경기도가 올 들어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물가관리팀 신설,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 활성화 등의 물가안정종합대책을 19일 발표했다. ⓒ 자료사진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물가관리팀을 신설했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일로만 여겨졌던 소비자 물가 잡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19일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 활성화 등의 물가안정종합대책을 내놨다.

    이날 김문수 경기지사는 물가안정대책 현안보고회를 열고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현장 중심 정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물가관리팀을 통해 기능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무라 동향과 분야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직능협회, 소비자단체, 시·군으로 구성한 물가안정 유관기관협의회도 운영해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

    직거래장터와 경기사이버장터를 통해 농산물과 축산물의 온·오프라인 직거래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축산물 이동 판매차량 898건을 승인하고 도가 보증하는 G마크 축산물 전문 음식점 개점을 늘려 축산물 유통단계를 축소해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토록 할 방침이다.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할인행사의 날(Sale-day)’도 운영한다.

    개인서비스요금을 시간대별, 요일별로 할인하거나 저소득층에게 할인해주는 자율적인 가격안정 모범업소를 발굴·선정해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해당 업소에는 모범업소 이름표 부착, 쓰레기봉투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시·군, 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 요원 등과 함께 7∼8월 하절기를 맞아 삼겹살·돼지갈비·소갈비·냉면 등을 취급하는 주요 외식업체들을 대상으로 부당한 가격 인상과 원산지 표기 위반 등을 단속한다.

    물가안정에 기여한 시·군에는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도는 상반기 지방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시·군에 특별교부세 38억원을 이번 달에 교부한다. 하반기에도 물가안정관리를 평가해 우수 시·군에 파격적인 재정지원을 하고, 물가안정에 기여한 공무원과 모범업소를 표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