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 50% 감축위해 진행

  • ▲ 25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은 가스사고 50% 감축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안전밸브 장착 부탄캔 출시기념식’에 참석했다. ⓒ 가스안전공사
    ▲ 25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은 가스사고 50% 감축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안전밸브 장착 부탄캔 출시기념식’에 참석했다. ⓒ 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은 가스사고 50% 감축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안전밸브 장착 부탄캔 출시기념식’에 참석했다.

    25일 박환규 사장은 세계 최초로 안전밸브가 장착된 부탄캔 개발에 성공한 경북 영천시 (주)화산을 방문, 부탄용기 공장을 시찰하고 가스사고 예방에 노력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근 10년간 부탄캔 파열사고는 214건이 발생해 사망 5명, 부상 40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율이 사고당 1.89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해 6월말 현재 전체 가스사고의 30%인 16건의 부탄캔 사고가 발생해 사고 점유율이 2008년(18%) 대비 2.3배 높아졌다. 전 세계 부탄캔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은 안전장치 개발이 시급한 실정.

    이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대 다발사고 중점관리를 통한 가스사고 50% 감축 조기달성을 목표로 부탄캔 가스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부탄캔 안전밸브 부착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부탄캔 제조업소인 (주)화산은 지난 2006년 안전밸브가 장착된 부탄캔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 할 수 있도록 관련고시에 반영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 건의한 바 있다. 한국가스안전공는 부탄캑의 안전성을 검증한 후 안전밸브 부탄캔 특례고시를 제정[2008-22호(02. 13)]해 이날 출시기념식을 갖게 됐다.

    안전밸브는 압력이 올라가면 스프링 힘에 의해 열리고 압력이 내려가면 닫히는 구조로써 기체가 일정량 방출되면서 캔의 내부압력을 감소시켜 부탄캔 파열을 방지하는 안전장치이다.

    박환규 사장은 축사를 통해 “안전밸브가 장착된 부탄캔 생산이 부탄캔의 파열에 의한 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스사고 감축 노력과 함께 안전성이 확보된 국산 가스제품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주)화산은 부탄캔을 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50억원 가량 수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