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부문 영업 손실 불가피 전망
  • ▲ 28일 오전 제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사진.
    ▲ 28일 오전 제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사진.

    보잉747 화물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에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대비 650원(5.6%) 내린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28일 새벽 4시 12분 제주도 근처에서 연락이 두절 됐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B747 991편이 제주도 남서쪽 약 107km(70마일)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해양부는 "해당 화물기가 운항 중 화재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다 자세한 원인은 블랙박스를 수거한 후 조사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이번 사고로 아시아나항공이 18년 간 유지해온 '무사고 기록'이 깨졌다는 점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애널리스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험에 가입돼 실제 손실 폭은 제한적이지만, 화물부문 영업에 심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쟁사 대한항공(003490)은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일대비 1,300원(1.9%) 하락한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