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부터 양산 시작
  • ▲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2013년부터 TV용 OLED에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2013년부터 TV용 OLED에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TV의 기간부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3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이르면 2013년부터 TV용 OLED 분야에 3조원을 투자해 2014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소량의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해 LG전자의 55인치 TV에 채용해 월 3만대의 TV를 생산,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한다.

    LG전자는 현재 소형 TV에 OLED를 채용하고 있으며, 대형 화면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OLED은 소비전력이 적고 해상도가 높아 앞으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대신할 부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도 시장 확대를 위해 OLED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초기 시장 장악을 위한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