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XIV-1’ 첫 선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이유일. www.smotor.com)가 독일에서 열린 64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글로벌 전략 모델로 개발 중인 프리미엄 CUV 컨셉카 ‘XIV-1’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XIV-1’은 쌍용차가 프리미엄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의 새로운 전형으로 제시한 컨셉카다. 렌더링 이미지는 지난 달 공개했다. ‘XIV-1’은 ‘eXciting user Interface Vehicle’의 약자다.

쌍용차 측은 “운전자가 휴대한 스마트∙모바일 기기를 차량 정보 표시 장치 및 조작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진보된 User Interface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진정한 Mobile Auto System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XIV-1’의 측면 디자인은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필라에서 분리된 지붕과 함께 경쾌함, 속도감은 물론 이동의 즐거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고, ‘코란도’의 강인한 이미지를 재해석한 전면 디자인과 한국 탈의 해학적 미소에서 영감을 얻은 헤드램프는 전체가 LED로 되어 있어 마치 사람을 보는 듯 하다.

실내는 최대한 단순화시킨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좌우 대칭형으로 설계했고,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센터페시아는 쾌적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앞뒤 도어는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공간이 넓게 느껴지도록 했고, 실내등도 무드라이팅으로 바꿔 차 안을 또 다른 개인공간으로 만들었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컨셉 클리닉과 디자인 클리닉을 실시해 제품 개발 및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독창적인 조형언어 개발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향후 ‘XIV-1’을 베이스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컨셉 발굴과 미래형 Infotainment System 연구를 통해 쌍용자동차 고유의 디자인 History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쌍용차는 750㎡의 전시공간에 ‘XIV-1’ 컨셉카와 ‘코란도 C’, ‘렉스턴’ 등 양산차와 컨셉카 등 7대를 전시한다. 특히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 호평을 받은 ‘SUT-1’은 양산 모델에 더욱 근접한 형태로 선보이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코란도 C’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XIV-1’은 쌍용자동차의 제품개발 역량이 집약돼 있으며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 정신을 구현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라며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글로벌 SUV 메이커로 도약하려는 쌍용차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