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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해군 전투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세미나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해군은 “오는 28일 부산국제해양대제전 기간 중 벡스코 컨벤션홀 및 다목적홀에서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국방과학연구소, 대한조선학회와 같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등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의 장을 만들어 함정기술 발전은 물론 함정의 수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화동 상임위원은 정부의 과학기술 주요 정책 과제와 방향을 제시하며, 함정기술 발전을 위한 국가과학기술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또한,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은 ‘일류조선기술 접목으로 함정품질 및 수출향상을 위한 산․학․연․관․군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함정 설계 기술 분야’, ‘함정 스텔스 기술 분야’, ‘함정 생존성 기술 분야’, ‘함정 탑재 장비/체계 기술 분야’, ‘기술 정책/제도 발전 분야’, ‘무기체계 발전 분야’에서 51건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해군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네덜란드 탈레스(Thales)사의 알버트 비텐베르크(Albert Wildenberg) 연구원의 통합마스트 신기술 동향(Integrated Mast Technology), 서울대 이기표 교수의 ‘고속선의 직진안정성 향상을 위한 선저 부가물 설계 방안 연구’ 등 최신 함정 설계 기술과 한국기계연구원 김현실 박사의 ‘함정 기관실 공기소음이 수중소음에 미치는 기여도 연구’, KAIST 신영식 교수의 ‘함정 생존성 강화를 위한 실선 수중폭발 시험 연구’, 한국선급 전완수 함정기술팀장의 ‘함정 품질향상을 위한 함정규칙 개발 방향’, 국방과학연구소 김찬기 박사의 ‘대잠전용 무인잠수정 발전방향’ 등 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최신 연구 결과 등이 눈길을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이번 세미나에 국내외 산․학․연․관․군 등 각계 기관의 함정기술과 무기체계 전문가 350여명을 초청한다.
세미나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사와 백홍열 국방과학연구소장, 이승희 대한조선학회장의 환영사, 김화동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의 기조연설,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의 특별강연, 각 분과별 논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해군은 각계 기관이 함정 기술분야와 무기체계 분야 연구 현황을 통해 함정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과 자료들을 책자로 만들어 관련기관과 부서에 배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