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IT자원 운용 효율화를 위해 새 방식 도입”2014년까지 전국 각지의 군 전산소 2곳으로 통합하고 관리소 구축
  • 국방부는 12일 “국방 IT자원 운용을 효율화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까지 전국에 산재한 군 전산소를 2곳으로 통합해 국방통합정보관리소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7월까지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서버나 소프트웨어 같은 IT 자원을 개별적으로 두지 않고 네트워크상에서 ‘클라우드’라는 ‘가상 풀(Pool)’에 접속,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국방부는 “앞으로 국방통합정보관리소는 내진, 화생방 방호능력,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호체계를 구축, 생존성을 확보해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소규모 전산소별로 분산 운용하던 IT서비스도 통합 운영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용할 경우 각 군마다 별도로 운용하던 비슷한 체계 서비스를 통합 운용하면서 장비 도입비용과 운용유지 비용, 전력소비가 줄어들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국방 IT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IT 자원 풀(pool)'개념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즉 IT자원이 필요한 부대에서 개별적인 사업을 벌이지 않고 국방통합정보관리소에 통합관리하며 필요한 부대에 할당하겠다는 말이다.

    국방부는 “IT 자원의 통합관리를 통해 국방 IT 자원의 가용성과 서비스 품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