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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IT산업과 SW인력 육성에 무관심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정부가 IT산업 지원과 인력육성을 위해 2012년에만 9,5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8일 “정보통신산업진흥법 7조에 근거해 정보통신진흥기금과 일반회계 등을 재원으로 하는 ‘2012년도 정보통신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시행계획은 IT기술개발은 물론 인력양성, 표준화, 기반조성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총 망라한 계획”이라며 “2011년보다 198억 원(2.1%)이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IT기술진흥 시행계획’ 예산은 정보통신진흥기금 6,890억 원, 정부 일반회계 2,132억원, 광역시 및 특별시 회계 378억 원, 예산특별회계 55억 원, 전력기금 105억 원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지경부는 ‘SW전문인력 양성사업’ 예산이 2011년 904억 원에서 올해는 996억 원으로 증가했고, IT산업 기반조성 부문도 2011년 2,200억 원에서 올해 2,548억 원으로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기술개발 부문 예산이 2011년에 비해 3.9% 감소한 5,936억 원이지만 이 또한 2012년 기술개발 자금 중 288억5,000만 원이 지경부 예산에서 정부 출연연구소 지원사업 예산으로 이관돼 실질적으로는 예산 축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올해의 투자 및 지원은 IT기술의 융합을 산업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IT융합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SW분야 R&D 투자 등을 통한 기초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또한 신규시장 선점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부품ㆍ소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미래수요 변화와 신시장을 주도할 고급인재 육성을 주요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지능형 홈서비스, 지능형 질병․오염관리, 자율재난방재시스템 등과 같은 생활밀착형 분야를 IT융합 대상산업으로 정하고, 우리나라가 가진 강점을 살려 SW산업의 핵심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능형 SW 핵심기술 개발, 차세대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할 시스템 SW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IT산업에서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시장규모가 큰 휴대폰, 디지털TV,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 IT핵심부품ㆍ소재 분야 기술개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IT인력 양성은 리더급 SW인재를 양성하는 SW특성화 대학 및 대학원 신설, 해외 SW인재를 초빙하는 ‘브레인 스카우팅 제도’를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18일 발표한 ‘정보통신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IT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는 오는 20일까지 신규과제를 공고한 뒤 3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5월까지 평가를 한 뒤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일 지경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