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형 냉장고·30인치 스마트 TV 등 각광
  • 최근 스마트 가전시장에서 원래 갖고 있는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보강해주는 '스마트 세컨드 가전'이 뜨고 있다.

    최신 스마트 기능은 갖추면서도 기존 제품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로 실속적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냉장고. 이미 만들어져 있는 냉장고를 그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조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냉장고 컬렉션 시리즈'가 그것이다.

    냉동고가 부족하다면 냉동고만, 냉장고가 부족하면 냉장고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조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냉장고와 냉동고, 김치냉장고를 1대씩 따로 살 수도 있고 냉동고·냉장고, 냉동고·김치냉장고, 냉장고·김치냉장고 등 2~3종의 조합 구매도 가능하다.

    30인치대 스마트 TV도 인기다.

    스마트 TV는 거실에만 놓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많으면서 40인치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선보인 30인치대 스마트 TV는 안방이나 서재, 공부방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 기능과 3D 기능을 갖춘 최신 제품을 내 방에 놓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등 스마트TV 기능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요리 재료를 갈아주는 믹서기도 다양화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단순히 재료를 분쇄하는 믹서기 외에 전통 맷돌처럼 요리 재료를 제대로 갈아주는 다용도 조리도구는 맷돌 기능이 있어 콩이나 과일을 맷돌처럼 갈 수 있다.

    또 재료를 갈아내는 기능 외에도 두부도 직접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다양한 기능을 겸비해 세컨드 가전으로서 인기다.

    이외에도 제품 내부의 뜨거운 증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음식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해 찜요리나 웰빙요리에 적합한 웰빙건강조리기구도 압력 밥솥의 보강 기구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본인의 개성과 스타일을 반영한 삶을 꾸려나가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만큼 가전제품 소비에 있어서도 나만을 위한 '컬렉션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