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서비스, 에너지, 국방, 농업 등 7개 분야 중 선택‘차량 IT융합 혁신센터’에 참여할 중소IT기업 5개 확정
  • 중소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면 대기업이 이를 도와 상용화는 물론 자신들의 완제품에 탑재하는 ‘IT융합 혁신센터’가 올해 하나 더 생긴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30일 “현재 차량, 건설, 섬유 등 3개 분야에서 운영 중인 ‘IT융합 혁신센터’를 2012년도에 1개 더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 'IT융합 혁신센터'의 상생효과가 매우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경부는 “향후 IT혁신센터가 전체 주력산업으로 확대될 경우,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산업 내 IT융합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운영 중인 ‘IT융합 혁신센터’는 차량(현대자동차), 섬유(코오롱글로텍), 건설(삼성물산) 등이다. 2012년 새로 만들 ‘IT융합 혁신센터’는 조선, 서비스, 공정, 뿌리산업, 에너지, 국방, 농업 분야 중에서 대기업의 중소기업 IT융합 기술 개발 지원, 개발 기술의 상용화·양산 의지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차량 분야 IT융합 혁신센터’에 참여할 IT 중소기업 5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량 IT융합 혁신센터’는 “최근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서 관심이 큰 음성 인식, 모바일 연계, 차량용 SW 플랫폼 등 인포테인먼트의 트렌드에 맞춰,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부터 과제를 기획한 후 IT 중소기업을 공모, 평가 위원회를 거쳐 서버 기반의 차량용 대화 음성인식 기술 기업 ‘미디어젠’,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유비벨록스’와 스마트폰용 IT 플랫폼 개발 기업 ‘익스트리플’, 차량용 웹 서비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기업 ‘오비고’, 블랙박스 및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교통사고정보를 알려주는 기술을 개발한 ‘록앤올’ 등 5개 중소IT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그동안 ‘차량 IT융합 혁신센터’는 현대차가 필요로 하는 23개 IT융합 과제 기술개발을 지원, 이미 6개 과제를 현대차에 탑재·양산하기로 하는 등 자동차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2012년 신규 IT융합 혁신센터 선정은 1월 30일부터 한 달 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로 공고하며, 이후 평가위원회를 개최, 3월말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