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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에스)'가 출시 50일만에 매출 3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개원가의 경우 '엠빅스'의 처방 점유율이 이미 30%를 웃돈다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SK케미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발기력지수(IIEF),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 먹을 수 있는 편의성, 기존 알약 형태보다 16.7% 높은 약물 흡수율,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보다 저렴한 가격(1장 5천원) 등을 매출 호조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낙종 SK케미칼 마케팅 본부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신약 가운데 발매 첫 해 매출이 50억원을 넘은 제품이 단 하나 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종합병원에서도 본격 처방이 시작되는 3분기부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추세라면 연 매출이 300억원 이를 것"이라며 "이 같은 성장세는 비아그라 출시 첫 해 성과에 버금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