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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만든 대표 경차 '스파크'가 북미 대륙을 누비게 됐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를 오는 5월부터 북미지역에 본격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날 경차 전용 생산 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조태훈 창원본부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수출용 스파크 1호차 생산을 기념하는 양산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조 본부장은 “스파크는 북미시장에 출시되는 첫 경차다. 최근 유가상승으로 경제성을 추구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안성맞춤 모델로, 북미 대륙에서도 대표 경차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고연비를 자랑하는 쉐보레 스파크가 최근 북미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 때문에 중·대형차 구매에서 경제성이 높은 중소형차로 옮겨가는 북미지역 소비자들을 크게 만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도 수출에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2010년 LA국제 모터쇼와 지난해 쉐보레 100주년 기념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서 북미시장에 출시될 GM의 첫 번째 경차로 소개되며,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북미 수출용 스파크 모델은 1.2리터 DOHC엔진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현지 판매 가격은 1만2995달러부터 1만4795 달러까지다.
쉐보레 스파크는 2011년 한 해 동안 총21만1,479대(내수 6만3,764대, 수출 14만7,715대)가 판매됐다. 올해 1분기에는 총 5만2,054대(내수 1만4,197대, 수출 3만7,857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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