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웹 브라우저에서도 G마켓과 11번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마켓은 웹 브라우저인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 자정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기타 웹브라우저 이용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기 어려웠다.

    액티브X 기술이 없어도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 '오픈 웹으로 불리는 파이어폭스, 크롬, 사파리 등은 최근 보안과 속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넓게 보면 익스플로러에만 갇혀있던 국내 온라인쇼핑 산업이 국제 기준에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한국사이버결제(KCP)와 손잡고 3개월 동안 오픈웹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8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오픈웹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을 쓰는 이용자들의 신용카드 결제를 돕고 앞으로는 휴대전화 결제와 실시간 계좌 이체도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체제(OS)에 기본 탑재돼 시장을 독점하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 최근 70%로 내려앉고 크롬의 사용이 13% 선을 넘었다.

    11번가는 크롬 등 웹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을 따라잡는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해 오픈웹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게 됐다.

    김영균 11번가 개발그룹장은 "소수 고객도 소중히 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고객 만족"이라며 "오픈웹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익스플로러가 아닌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구매자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