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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18일 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내 차량IT융합혁신센터에서 ‘차량IT 융합 성과 발표회’와 ‘차량IT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MOU’ 체결식을 가졌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지난 2008년 현대기아차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IT분야 유망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IT 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설립됐다.
센터는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LBS) ▲차량용 인터페이스(HMI) 분야의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차량IT분야 유망 중소기업 10개가 1기 회원사로 출범해 올해 현재 4기에 걸쳐 총 24개 업체가 회원사로 선정돼 차량IT 융합 분야의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발표회에서는 ▲차량IT융합혁신센터 사업 전반에 대한 현황 및 경과 보고 ▲1~3기 우수 회원사의 연구개발 수행 내용 발표 및 우수 성과물 전시 ▲4기 회원사 인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우수 개발 기술로 선정돼 전시된 미디어젠의 ‘차량용 다국어 음성인식 플랫폼’ 기술은 현대차 i40와 기아차 프라이드에 탑재됐다.
유비벨록스의 ‘스마트폰 차량 제어솔루션’과 오비고의 ‘차량용 웹브라우저’는 신형 싼타페의 블루링크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적용된바 있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연구개발 기술 가운데 총 36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7건) 및 출원(29건)을 통해 국내 IT융합 기술 수준을 높였다.
중소기업청 및 통신업계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와 대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연구개발 사례로 평가 받아 건설/섬유/조선 분야의 혁신센터 신설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지식경제부와 ‘차량IT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MOU’도 맺었다.
이에 따라 현대엠엔소프트, 자동차부품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들과 ▲소프트웨어 검증 및 평가 컨설팅 ▲테스트 장비의 공동 활용체계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인력 교류 등의 후원을 약속했다.
지경부 홍석우 장관은 “차량IT융합혁신센터를 통해 성공적인 차량IT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들의 전문역량 향상과 함께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템 발굴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 성과발표와 협약식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양웅철 부회장은 “차량IT융합혁신센터뿐만 아니라 정부와 함께 더 많은 유망 중소기업들의 차량IT 융합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