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연비 13% 향상블루링크시스템 최초 탑재… 7에어백·플렉스 스티어 등 적용국내 4만2천대, 해외 11만대 등 올해 15만2천대 판매 목표

  • 현대자동차는 19일 인천시 송도 하모니로(路) 일대에서 신형 ‘싼타페’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출시를 알렸다.
     
    지난 2005년 싼타페(CM)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싼타페는 동급 최고 사양, 세단과 같은 실내 고급감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개념 중형 SUV다.
     
    현대차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은 “신형 싼타페는 다양한 신기술 적용을 통한 놀라운 연비 향상,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적용 등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시도가 집약된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DM’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4년 4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4,300억원이 투입됐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바탕으로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를 디자인 콘셉트 한다.

    전장 4,69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의 차체 크기를 갖춰 한층 날렵하고 세련된 SUV로 거듭났다.

    2,700mm 넉넉한 휠베이스로 세단과 같은 넓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41.0kg·m의 2.0 디젤엔진과 최고출력 200ps,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엔진(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등 두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장치(LP-EGR) 등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13% 이상 연비를 향상시켰다.

    친환경 배기규제인 유로-5 배기규제를 만족하는 높은 친환경성도 갖췄다.

    2.0 디젤엔진 장착 모델은 17.0km/ℓ, 2.2 디젤엔진 장착 모델은 16.1km/ℓ(이상 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신 연비기준 시 2.0 모델은 14.4km/ℓ, 2.2 모델은 13.8km/ℓ)

    이밖에도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과 차량 충돌 시 시트벨트가 신속하게 조여져 골반을 잡아주는 ‘하체상해저감장치(EFD)’를 1열에 적용해 최고 수준의 탑승자 안전을 제공한다.
     
    또한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시스템(VSM) 등 최첨단 예방 안전 사양과 핫 스탬핑 및 롤포밍 공법으로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최상의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과 최첨단 IT시스템을 통합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가 최초로 적용됐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와 오토홀드(AVH), 주차 가능영역을 탐지해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해 손쉬운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SPAS)도 갖췄다.

    신형 싼타페는 도로 상황 및 운전자 취향에 따라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Flex Steer)’, 가속페달 조작 없이 설정한 차량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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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7인승 모델에 5인승 모델을 추가하고 2.0 디젤엔진에서도 4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택의 폭도 넓혔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대해서 3년 62%, 5년 47% 등 구입 후 5년 동안 최고 수준으로 가격을 보장하는 ‘중고차 가격 보장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올해 국내 4만 2,000대, 해외 11만대 등 총 15만 2,000대를 내년에는 국내 5만대, 해외 33만 5,000대 등 총 38만 5,000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 세븐, 티아라, 2NE1, 신화 등 인기 가수들이 함께하는 ‘싼타페 런서트(Runcert)’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세대별 록그룹과 함께하는 ‘싼타페 록(Rock) 콘서트’와 서울 광화문 광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전시행사 등 싼타페 붐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2년간 대한민국 대표 SUV의 정통성을 이어온 싼타페가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신형 싼타페로 돌아왔다”며 “고유가 행진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형 싼타페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