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 공인한 국내 유일의 챔피언십.. 내달 20일 개막자동차 매니아들의 축제.. 모터스포츠 대중화 선도
  • 금호타이어가 한국자동차경주협회(이하 KARA)가 유일하게 인정한 ‘금호 엑스타 드래그 레이스 챔피언십’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드래그 레이스(Drag Race)란 400m의 직선 구간을 2대의 차가 전속력으로 달려 걸린 시간을 놓고 승부를 짓는, 일종의 가속력 경주다. 미국에서는 보편적인 레이싱이며,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리는 'Unlim 500+' 경주는 1.6km(1마일) 거리의 드레그 레이스로 코닉세그 CCXR, 파가니 존다, 콜벳 ZR1, 페라리 등 다양한 슈퍼카와 튜닝카가 참여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머슬카'들은 순정 상태에서 기록을 잰 뒤 12초 내외로 '빠른 차'와 '느린 차'를 구분짓기도 하며, 엔진을 튜닝한 2,000마력 이상의 '드랙스터'는 5~6초 안에 400m를 달리기도 한다. 드래그 레이스 전용차량들은 멈출 때 낙하산을 편다.

    ‘금호 엑스타 드래그 레이스’는 ‘탑드래그 레이스(프로모터)’가 주최하는 경기로,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오는 5월 20일 개막해 11월까지 총 6번의 경기를 열 예정이다.

    다른 대회와는 달리 안전 관련 규정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참가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한다. 또 토너먼트 방식의 '배틀'과 야간 레이스 등 참가자 및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프로전, T600, T300, TT 그리고 팀대항전의 총 5개 클래스가 운영되며, T300과 TT, 팀 대항전에서는 공식타이어인 금호타이어 엑스타 XS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신용식 금호타이어 마케팅/물류 본부장(전무)은 "현재 드래그 레이스는 국내 자동차애프터마켓(튜닝시장)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경기당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매니아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본부장은 "KARA가 공식 인증한 ‘금호 엑스타 드래그 레이스’를 통해 많은 참가자 및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면서, 금호타이어의 UHP(고성능) 타이어의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 '금호 엑스타 드래그 레이스' T300과 TT, 팀대항전 클래스에서는 공식타이어인 금호타이어 엑스타 XS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 금호타이어
    ▲ '금호 엑스타 드래그 레이스' T300과 TT, 팀대항전 클래스에서는 공식타이어인 금호타이어 엑스타 XS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 금호타이어

    ◆ 드래그 레이스의 역사 = 1948년 최초로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교통법규가 강한 편이라 법적 규제 내에서 차량들끼리 성능을 겨루기 위해 생긴 것이다. 이후 드래그 레이스는 차량의 가속력을 평가하는 기준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드래그 레이스는 미국에서 열리는 NHRA(National Hot Rod Association) 시리즈다. 윈스턴컵 레이스는 대회규모가 가장 크다. 매년 250만 명 이상의 팬이 드래그 레이스를 보기 위해 몰려든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드래그 레이스 경기장이 없어 자동차 매니아들끼리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불법으로 레이스를 펼치거나 안전규칙이 미비한 상태로 경기를 펼쳐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