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장관, 항우연, 기업체, 학계 관계자들 모여 항공업계 발전 논의홍석우 장관, “민수분야 생산 확대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필요” 강조
  • 지경부는 20일 홍석우 장관 등 정부 관계자, 기업인,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항공업계 간담회를 갖고 향후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KAI, 대한항공, 삼성테크윈, LIG넥스원, 퍼스텍 등 항공분야 기업 관계자, 항공우주연구원장, KAIST, 서울대 등 학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홍석우 장관은 “항공 산업이 군수 산업에 의존하는 현재의 구조를 벗어나 민수 중심으로 바꿔,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매출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기업들 간의 이해관계와 의견이 서로 다르더라도 산업 발전을 목표로 민․관이 힘을 모아 전략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기업 관계자들은 업계의 역량 강화 및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애로 사항으로 꼽으며, 특히 중소․중견 기업들이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기업들은 또 이미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 장관은 “걸음마 단계인 항공 산업을 키우는 데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오늘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정부의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홍 장관은 이어 “대기업과 연구소가 서로 양보하고 협조해서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라”고 지적하면서 “중소 업체들도 연구개발과 국제공동개발 참여에 적극 나서 주요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항공 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항공업계가 우수 이공계 인재를 유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도 향후 항공 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에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