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3일 하늘에 떠있는 디지털 바다, 여수세계박람회 4대 특화시설 중 하나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에서 세계 최고 화질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전통 설화를 배경으로 한 심청전과 함께 일본의 미디어 아티스트인 나오코 토사 교수의 사신기 등 영상 콘텐츠가 시연됐다.

    EDG는 엑스포 정문과 제3문(KTX 입구쪽)을 연결하는 길이 415m, 폭 21m 가로 구간이다.

    천정에는 최고의 해상도(654만 화소)를 자랑하는 218m, 폭30m의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EDG에서는 박람회 기간 다양한 영상 콘텐츠 상영과 함께 각종 문화·공연행사가 펼쳐진다.

    바다 속 풍경을 실사 수준으로 그려낸 주제 화면과 관람객들의 참여로 행동이 변하는 `꿈의 고래'는 관람객이 이름을 부르면 다가온다.

    관람객이 전송한 사진을 대형 화면에 표출하는 등 관람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랑스 샤를 드 모 감독이 제작한 3차원 홀로그래픽 음향시스템은 관람객들에게 세계 7대 바다의 생생한 소리를 선사한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EDG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조화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아름다운 영상미학을 감상하고 언제나 역동적인 거리문화가 가득 차 있어 관람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엑스포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