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국방비 축소, 넘쳐나는 중고무기로 어렵지만 공정해야”노대래 청장, 난국 타개하려면 해외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서야 당부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지난 23일 대형 방산 업체와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방산수출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2년도 방산수출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한 자리로 국제방산 시장 동향과 방산수출에 관한 주요정보를 교류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대래 청장은 “우리나라가 방산수출 5위권에 진입하자마자 세계 방산시장이 위축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방산수출은 우리에게 가능성이 많은 시장이다. 정부도 고위급부터 실무진까지 레벨별로 접촉창구를 만들어 전방위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대래 청장은 업체들에게 방산 수출 과정에서 국내 업체 간 수주 경쟁, 출혈경쟁 등을 자제하고 방산 기술유출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하면서 위반 시에는 방위사업법 시행령 제68조 6항에 따라 제재가 가능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각국의 국방비 축소, 이라크‧아프간 전쟁 종료에 따른 중고무기 과다 공급 등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방산업체들이 생존하려면, 수주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향후에도 방산수출촉진 간담회를 방산수출 정보교류 및 수출업체와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