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와 플랜트, 인프라 협력 확대”지경부 협력관 단장으로 17대 플랜트 기업 참여한 사절단 파견
  •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아제르바이잔과 그루지아에 플랜트, 인프라 개발협력 강화를 위해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지경부 주력시장 협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민관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 플랜트산업협회, 가스공사, 산업단지공단, 쌍용건설, 포스코 엔지니어링 등 아제르바이잔과 그루지아 시장에 관심을 가진 17개 플랜트 업체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지경부는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두 나라와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밝혔다.

    지경부 설명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국영 석유회사 SOCAR가 바쿠 남쪽 60km 거리의 가라다흐 지역에 150억 달러를 들여 정유시설, 가스처리시설, 석유화학플랜트, 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복합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OGPC. Oil and Gas Petroleum Complex)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한국의 건설플랜트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고 한다.

    지경부는 또한 지난 2년 간 아제르바이잔 측의 사정으로 중단된 ‘한-아제르바이잔 경제협력위원회’를 재개, 아제르바이잔이 추진 중인 OGPC 프로젝트에 한국 플랜트 기업의 참여방안을 협의하고 경협확대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우태희 지경부 주력시장 협력관은 ‘한-아제르바이잔 플랜트포럼’의 축사에서 “한국의 우수한 플랜트 기업들이 아제르바이잔이 추진 중인 OGPC 프로젝트에 참여해 양국 간 플랜트 분야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포럼에 참여한 한국의 참여기업들도 SOCAR 관계자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열어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그루지아의 경우 러시아, 터키 등에 비해서도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가진 나라로 유럽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2011년 10월 주한 대사관 개설, 지난 3월 수교를 한 뒤 한-그루지아 정상회의를 갖는 등 그루지아와 경제협력 확대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지경부는 “우 주력시장협력관은 ‘한-조지아 비즈니스포럼’ 축사와 그루지아 지속경제개발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그루지아가 추진 중인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플랜트 기업들이 아제르바이잔과 그루지아의 인프라 건설 수주에 성공하게 될 경우 중동, 아프리카에 이어 동유럽이라는 새로운 거대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