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만에 일반 생산직 대상 공개채용 나서청년실업 해소… 장시간 근로개선 효과 기대연내 단계별로 생산직 부문 추가 채용 추진
  • ▲ ⓒ2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현대기아차가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진행 중이다.
    ▲ ⓒ2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현대기아차가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와 장시간 근로문제 개선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생산부문에 종사할 정규직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훈대상자 자녀 또는 금형·보전 등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채용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일반 생산부문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에 나선 건 2004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졸 및 전문대졸 채용 확산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장시간 근로개선 정책에 부응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채용 외에 올해 안에 단계별로 추가적인 생산직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생산부문 금형·보전 전문기술 인력채용을 70명 규모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맞춤형 자동차 전문가 육성을 위해 마이스터고 우수학생도 10년간 1,000명을 선발해 우선 채용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확대에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생산직 채용의 지원대상은 고등학교 및 전문대 졸업자 또는 동등학력 이수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받은 자로 국가기술 자격증 보유자와 해당분야 경력자는 우대된다.

    전형절차는 서류 전형→ 시험 전형(인성검사, 자동차구조학/상식, 기계기능 이해력 테스트)→ 면접전형→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형결과는 개인 이메일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현대자동차 채용사이트(http://recruit.hyundai.com)에서 온라인 접수로만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