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세계 최고수준, 브랜드 이미지 향상할 것”고성능, 고연비, 최첨단 사양 등 최고급 세단 요건 갖춰 올 국내 1만8천대 판매목표… 수입대형차 수요흡수 기대
  • ▲ ⓒ왼쪽부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리차드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장, 강석훈 국회의원 당선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 ⓒ왼쪽부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리차드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장, 강석훈 국회의원 당선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기아자동차는 2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럭셔리 대형세단 ‘K9’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각계 인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
     
    K9은 기아차가 고급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세단으로 개발한 차량이다.

    검증된 디자인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들어낸 대형 럭셔리 후륜구동 세단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K9’은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K9의 제품 콘셉트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제공하는 최첨단 럭셔리 대형세단’이다.

    지난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K9은 4년 5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5,200억원이 투입됐다.

    K9에서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며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K5, K7에 이은 ‘K 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볼륨과 간결한 선의 조화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 5,09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의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갖췄다.

    특히 축거(휠베이스)는 초대형급 수준인 3,045mm로 여유롭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엔진 및 조향 시스템은 전방에, 구동 시스템은 후방에 위치해 안정적인 무게 배분으로 조종 안정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엔진과 변속기의 세로 방향 탑재로 정면 충돌 시 충격 흡수공간을 확보해 안전성 또한 크게 향상됐다.

    실린더에 고압의 연료를 직접 분사함으로써 고성능·고연비·저공해를 동시에 달성한 3.3 및 3.8 GDi 가솔린 엔진과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

    K9에 탑재된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kg·m, 연비 10.7km/ℓ의 강력한 엔진 성능을 구현했다.

    람다 V6 3.8 GDi 엔진 또한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 연비 10.3km/ℓ로 수입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갖췄다.(8단 자동변속기 기준, 신 연비 기준시 3.3 모델은 9.6km/ℓ, 3.8 모델은 9.3km/ℓ)

  • ▲ ⓒ왼쪽부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리차드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장, 강석훈 국회의원 당선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고 전방위 충돌안전 설계와 고강성 차체 구조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층 진일보한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AVSM)’을 적용해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중심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앞좌석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등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안정성 확보와 함께 사고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주행 중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와 후방의 장애물을 사전 감지해 경보를 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19인치 셀프실링 타이어’는 이물질로 인해 타이어에 구멍이 생길시 즉각적으로 메워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사후 처리도 불필요하다.

    차량 전면 유리에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빔의 각도와 패턴의 다양한 변환이 가능한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는 주행의 편이성과 안전성을 높여준다.

    이밖에도 전자통신을 통해 변속을 제어하는 ‘전자식 변속 레버’, 차량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차량 주변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탑재했다.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가 처음으로 탑재돼 원격 제어, 도난 추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탑승자가 문을 완전히 닫지 않아도 내부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닫아주는 ‘전동식 파워도어 시스템’ ▲트렁크 개폐 자동 제어에 세이프티 기능까지 추가한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차선 이탈 감지 시 다양한 경보를 발생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의 기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아시아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K9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국내에서 1만 8,000여대를 판매하고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총 2만 5,000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집약된 최첨단 사양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수입 경쟁차를 능가하는 상품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수입 대형차에 대한 고객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9은 3.3 모델에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3개 트림을, 3.8 모델에는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스페셜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프레지던트 등 5개 트림을 각각 운영한다.

    외장 컬러는 오로라 블랙펄, 은빛 실버, 미네랄 실버, 스노우 화이트 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포멀 딥 블루, 티타늄 브라운 등 7가지를, 내장에는 블랙과 블랙&화이트 2가지 색상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K9의 판매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다.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6,850만원 ▲노블레스 7,2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7,730만원 ▲프레지던트 8,6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