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업무용차량 제공… 스마트 카 개발 등 협력멤버십 혜택 공유… 서비스 다각화로 만족도 높여
  • ▲ ⓒ왼쪽부터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 기아자동차 이삼웅 사장.
    ▲ ⓒ왼쪽부터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 기아자동차 이삼웅 사장.

    기아자동차와 SK텔레콤은 10일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아차-SK텔레콤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는 자동차-IT·통신 산업 간의 컨버전스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로서 기아차와 SKT는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양사 고객대상 공동마케팅 ▲ICT 기술을 접목한 업무 혁신 ▲스마트카 분야 기술개발 등 미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향후 기아차와 SKT는 양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각 사가 보유한 고객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는 등 분야별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특별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SKT와 추진해온 전략적 제휴 관계를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업무용 차량 구매 시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경차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의전차량 우선교체 및 기아차 전시 공간 제공 등 협력을 확대한다.

    기아차는 SK그룹의 ICT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판매, 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혁신을 통한 생산성을 추진한다.

    양사는 자동차와 IT·통신 산업 간의 컨버전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반도체와 그린에너지 개발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기아차 이삼웅 사장은 “이번 기아차와 SK텔레콤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제휴 확대는 양사에게 더 큰 행운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다른 업종간의 만남을 통해 상호 공동이익 창출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양사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은 “SK그룹이 보유한 ICT, 반도체, 그린에너지 관련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기아차가 만나 양사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와 SKT는 지난 2010년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양한 고객 마케팅을 펼쳐 왔다.

    지난해부터 레이 전기차 제작에 필요한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제공 받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SKT와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