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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전 세계 전복 관련 전문가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2015년 국제 전복 심포지움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전복협회(IAS.International Abalone Society)는 최근 제8회 호주 대회에서 차기 대회 장소로 한국을 확정했다.
국제전복심포지움은 3년마다 전복 주 생산국을 돌아가며 개최된다.
전남도는 여수세계박람회 시설을 활용해 2015년 5월중 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대회는 전복 관련 학회와 요리대회, 양식 기자재 전시회로 구성된다.
전남도는 국내 우수 양식기술 홍보와 관련 기자재 수출 등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 대회 유치를 계기로 현재 추진중인 200㏊ 규모의 전복 양식 섬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 전복(Korea Abalone)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산물 생산기반 확대 등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전복은 2001년 95t(101억원)에서 10년만에 생산량 6천941t, 소득 2천514억원 등 25배가 증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전남은 한국 전복 생산량의 9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