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 상용화 연구 사업화에 9년간 총 5,130억 원 투입‘나노융합 2020’ 사업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사업단장 공모 시작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4일 “2020년까지 9년 동안 총 5,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나노융합 2020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이를 위해 사업단장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나노융합 2020사업은 지난 10여년 간 기초․원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산업․신시장 조기 창출을 위한 제품지향적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계획으로 교과부와 지경부가 공동으로 기초․원천연구부터 기술사업화까지 모두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 설명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 4,322억 원, 민간 투자 808억 원을 투입하며, 올해는 일단 지경부 50억 원, 교과부 17억 원을 투입한다고. 사업 분야는 나노기술과 IT를 융합한 차세대 CMOS형 반도체, 나노유연소자, 나노기술과 전기기술을 융합한 고효율 에너지변환기술, 물 환경-자원 처리기술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경부는 “나노융합 2020사업을 위해 양 부처 간 긴밀한 협력으로 연구단계별 경계, 부처간 연계 미흡 등의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연구개발사업과 달리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및 전주기 동시 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그 기간도 크게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나노융합 2020 사업’을 이끌어 갈 사업단장 공모도 시작했다고 한다.

    ‘나노융합 2020’ 사업단장은 사업단 운영에 필요한 독립적인 권한과 과제 발굴․기획, 상용화 등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전권을 갖게 된다.

    지경부와 교과부는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사업단장의 급여는 타 정부 연구개발 사업단장에 비해 높은 연봉 1억5,000만 원 내외에 성과급은 별도로 주기로 하고, 임기도 초기에는 3년을 보장하고, 그 이후 평가에 따라 2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지경부는 “사업단장의 역량이 나노 2020 사업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나노융합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비즈니스 마인드를 보유한 최고의 전문가를 선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노 2020’ 사업단장 공모는 5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다. 공모 마감 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사업단장을 추천하면, 지경부와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7월 초에 최종 임명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사업단장을 선발한 뒤 7~8월 사이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사무국을 조직한 뒤 9월 경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